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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물정원' 50년 만에 개방한 아버지의 비밀정원

2022-10-28

정원사 하곤철 씨의 아버지는 1966년부터 청춘을 바쳐 제주도에 묘목 농원을 만들었다. 농원은 50년간, 한 번도 외부에 공개한 적 없던 아버지의 비밀 정원이었다. 지문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나무를 가꾸던 아버지는 그 비밀 정원을 큰아들에게 물려주었다. 하지만 큰아들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면서, 둘째 아들 하곤철 씨가 아버지의 정원을 맡게 되었다. 곤철 씨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정원을 보고 자랐지만 정원사의 길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지자 물러난 아버지와, 갑자기 세상을 떠난 형의 꿈이 깃든 정원을 모른 척할 수 없었다. 곤철 씨는 정원으로 돌아왔고 50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아버지의 정원을 열었다. 정원에 꽃을 심고, 동물원, 감귤 따기 체험 등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체험 거리를 만들었다. 작년에 정원을 개방했고 아버지의 농원은 이제 많은 사람이 찾는 테마형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정원엔 아버지가 머물렀던 흔적들이 깃들어있다. 아버지가 살았던 집은 벽과 바닥, 소품들을 보존하여 카페로 만들었다. 아버지와 형이 만든 정원에서 오늘도 꿈을 꾼다는 하곤철 씨의 정원으로 떠나본다.

출처: 문화뉴스(https://www.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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